블로거 컨퍼런스 후기와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을 따로 포스팅하기로 결정,
일단 어제는 불만사항부터 올렸더니 부족한 글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댓글이나 트랙백 남겨주신 분들과 읽어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 드립니다.
오늘은 곁가지를 생략하고 기억에 많이 남은 부분들을
보다 평범하게(말랑말랑하게) 써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행사가 있었던 어제 아침에는 휴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선착순 1천명에게 별도의 기념품을 증정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좀 서둘러 가 볼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받는다고 인생역전을 하거나 살림살이가 펴질 만한 걸 주는 게 아니다 보니
그냥 점심식사 제공의 커트라인 선착순 2천명 안에만 들자는 생각으로 천천히 출발했습니다.
행사 시작 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참석자가 그다지 많지 않더군요.
기조 연설이 진행되고 있던 A 트랙 입구에서 들어갈까 말까 잠시 고민하다
초청 강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냥 아는 분들 오시면 인사라도 할 생각으로
입구 근처의 엘리베이터 앞에 서서 한동안 노닥거리다가 심심해져서
멀쩡하게 연설 잘 듣고 있던 동생 하나를 불러내서 열심히 수다를 떨다 보니
어느새 기다리던 점심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어제 작성한 관련 포스트에 점심 도시락과 관련된 불만을 이미 토로했으니 다음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블로거 스피치를 마친 Zet님과 블로거 사랑방에서 잠시 얘기 나눌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사진 왼쪽부터 티스토리의 신선영님, Zet님, 강자이너님이십니다.
왼쪽 끝의 어깨가 살짝 보이는 분은 제 블로그 이웃이자 이 날 저와 함께 다녀주신 센~님이시고
이 밖에도 에코♡님,기차니스트님, 곰탱이루인님, 긍정의 힘님, 장씨님, 블로그얌의 주화영님,
블로그 코리아의 필로스님, 문광부의 노운님 등이 자리를 함께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오프라인 상에서 실제로 뵙는 건 처음인 분들이 많다 보니 조금 어색하긴 했지만
선영님이 잠시 진행을 맡아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신 덕분에 곧 다양한 얘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 날 Zet님 스피치의 주제와 관련이 많았던 '실버 세대를 위한 블로깅 교육'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의견을 피력하거나 서로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해서 꽤나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일을 책임지고 계신 노운님께서
이런저런 의견들을 진지하게 듣고 계시더군요.
저에게 초대장을 보내 주셔서 제가 티스토리에 정착할 수 있게 만든 장본인이자
항상 다양한 블로깅 팁을 제공하는 걸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계신 Zet님을 직접 뵐 수 있어서 무척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사진보다 훈남이시기도 하고 평범한 얘기로 다른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독특한 유머 감각을 자랑하시더군요.
긴 얘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사적인 자리에서 따로 만나
보다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기회가 되도록 빨리 오길 기다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위 사진의 주인공은 어제 1등 경품(올림푸스 E-3 카메라/렌즈 세트)에 당첨된 고기님이십니다.
겨우 두 달 전에 산 소니 DSLR 카메라를 이미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보다 훨씬 좋은 카메라를 손에 넣은 행운아라죠.
1등 당첨의 기쁨 덕분에 얼굴 가득 웃음을 짓고 있다가
문득문득 다른 분들의 질투와 시기어린 시선을 의식해 표정 관리를 하고 계시는 모습을 찍어 봤습니다.
제가 탄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는 분 중에 이렇게 당첨된 분이 계시니
나름 신기하기도 하고 흐뭇하기도 하더군요.
그래도 배가 몹시 아파오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요.
모두의 그런 마음을 읽은 건지 컨퍼런스가 끝나고 나서 근처의 호프 겸 레스토랑에서
고기님이 저녁 식사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많이 먹으면 밥값이랑 술값 대신 카메라를 맡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마구마구 먹어댔지만 부유한 고기님은 결국 카드를 가볍게 긁는 걸로 사태를 마무리하시더군요.
지난달의 블로거 축제에 자원 봉사자로 참가해서 많은 분들과 안면을 튼 덕분에
1천명 정도의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가운데에서도
심심치 않게 아는 분들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제가 느낀 즐거움을
보다 많은 참가자가 큰 불편 없이 누릴 수 있는 자리가 되길 희망합니다.
기획에서 실행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6개월 이상 땀과 노력을 쏟아부은
이번 블로거 컨퍼런스에 대한 비난이나 비판은 이미 충분히 했으니
어제 들었던 강연 중에 가장 마음에 와 닿은 한비야님의 말씀으로
(쓰다 만 것같은) 이번 후기를 마무리해 볼까 합니다.
무엇이 여러분의 가슴을 뛰게 만듭니까?
여러분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게 해 주는 바로 그 일을 하십시오.
2008/03/16 - [블로그 이야기] - 블로거 컨퍼런스가 불만스러웠던 5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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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 안녕하세요, 제트에요. 행사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제 블로거 컨퍼런스에 참가하고 스피치도 하고 어제는 논현동 두산빌딩에서 GQ 모니터 요원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15일부터 보성 누님집 도배 정리 도와주고 16일 컨퍼런스 참석하고 17일 GQ 오리엔테이션 가고 좀 바빴습니다. 16일 행사 당일날 오전 광주역에서 KTX를 타고 용산에 도착한 후 고속터미널 역에 내려서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 블로거 컨퍼런스 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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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장씨의 HEstoy | 2008/03/18 15:50 | DEL
정말 뒤늦게 후기를 올립니다 완전後記가 되었네요 ^^; 우선 몇몇 블로그를 찾아보니 역시 많은 글들이 올라왔네요 저도 초대장을 받고 12시가 다 되어서 여자친구와 함께 센트럴 시티에 도착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초대장이 없었지만 무작정 갔습니다 ^^; 도착하니 앞에 두시간 키노트가 거의 끝난 상태였고 점심시간 이었습니다바로..(노리고 늦지 않게 갔죠) 역시 예상대로 안오신 분들이 많아 Staff분에게 부탁하여 (거의 구걸정도..ㅡㅡ;) 여자친구와 맛있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