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Daum 신지식 엑스퍼트 만남의 날(써 놓고 보니 길군요)' 이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신지식에서 활동중인 엑스퍼트들 중 30명과 신지식 운영진이 함께 모여서
다양한 피드백을 주고받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는데,
어쩌다 보니 지식도 별로 없고 활동도 열심히 안 하는 저도 참석을 했답니다.
개인 사정으로 약간 늦게 출발하기도 했고,
다음 본사 건물에 도착하고 나서도 보안 시스템이 잘 갖춰진 건물에 드나들 기회가 없는 촌사람이다 보니
이리저리 헤매다가 결국 15분 넘게 지각을 했습니다 =_=
고생 끝에 모임 장소인 건물 3층에 가 보니
일단 서른 명의 엑스퍼트를 여섯 명씩 다섯 팀으로 나누고,
팀마다 두 명의 신지식 운영진을 배정해서
각자가 생각하는 신지식의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운영진에게 직접 불만을 토로하거나, 건의 사항을 전달할 기회가 무척 드문 편이라 그런지
많은 분들이 굉장히 활발하게 다양한 얘기를 해 주셨는데,
직원분들이 중간중간 필기까지 해 가면서 진지하게 잘 들어주신 덕분에
꽤나 화기 애애하고 만족스러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점심 시간이 되자 자그마치 아웃백+_+ 도시락이 지급되더군요.
일 년에 잘해야 두 번 정도 가는 아웃백 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기대감에
제 가슴도 신지식 관련 논의를 할 때보다 훨씬 힘차게 뛰기 시작했습니다 ;;;
도시락은 다양한 야채 샐러드와 후식용 과일, 그리고 메인 메뉴는 불고기, 스테이크, 닭고기를 곁들인 볶음밥과
프렌치 프라이와 스프, 음료수, 그리고 만인에게 사랑받는 부쉬맨 브레드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주문을 일찍 해서 그런지 조금 차갑긴 했지만 잘 먹었습니다.
역시 패밀리 레스토랑 메뉴는 남이 사 주는 걸 얻어먹을 때가 가장 맛있더군요 :)
식사를 마치고 나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던 올해의 신지식 사업계획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신지식 팀장님이 발표를 진행하셨는데,
100% 확정된 계획 이외의 것들에 대해서는 말을 많이 아끼시더군요.
확실하게 추가될 거라고 말씀하신 업데이트 사안 중에서는
스크랩 기능 추가(스크랩이 스팸의 근원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그다지 반갑지 않았습니다),
카페나 사업체 홍보를 목적으로 신지식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위한 스폰서 기능 추가,
신지식 질문 및 답변의 rss 서비스 예정,
그리고 우수 답변자를 위한 좀 더 푸짐한 보상 계획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을 마치고 나서 팀장님께 직접 질문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아무도 질문을 하지 않아서 조금 난감해하시더군요 ^^;;;
이미 점심 식사 전의 토론 시간 동안에
각자 평소에 궁금해 하던 점에 대해 운영진의 답변을 들을 기회가 있기도 했고,
질문할 시간적인 여유를 충분히 주지 않았기 때문
('질문 있으신 분?'하고 물은 다음에 20초도 안 기다리셨답니다)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질문 시간을 마치고 나서
간단한 사진 촬영과 기념품 증정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기념품은 다음 로고가 찍혀 있는 조그만 연습장과 보온병이었습니다.
작년에 한 번 받은 적이 있다 보니 아웃백 도시락만큼의 감흥은 없네요.
경쟁 대상인 네이버 지식인과의 격차가 쉽사리 줄어들지 않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렇게 서비스 사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한 건 긍정적인 선택처럼 보입니다.
오늘 팀장님께서 사용자의 의견을 귀 담아 듣고, 반영하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고 말씀하신 게 빈말이 아니라면 앞으로도 신지식의 발전한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생각되어지네요.
물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사용자들과
양질의 답변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줄 수 있는 유능한 분들이 필요하겠지만요.
으음... 괜시리 어깨가 무거워지는군요.
도시락값이라도 하려면 당분간 신지식 활동을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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