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쓸 사람이야 넘쳐나게 많을테니 상세한 기술은 일단 생략하고
불만스러웠던 점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모집인원은 2400명이었지만 실제로 참석한 사람은 절반이 될까말까했습니다.
참가신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초대받지 못한 분들의 입장에서는 꽤나 서운한 결과가 아닐까 싶네요.
게다가 거의 행사 내내 텅 비어 있던 A Track 앞줄의 예약석도 눈에 많이 거슬리더군요.
누구 앉으라고 마련한 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휴일에 시간 내서 참가할 성의가 없는 사람들을
관행상, 예의상 초대하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 오늘 점심시간에 제공된 일식풍의 도시락입니다.
원가가 아닌 실제 판매가를 생각해 보면 돈 꽤나 들어가지 않았을까 싶지만
새우나 닭튀김, 장어나 생선구이처럼
한결같이 식어버리면 맛이 많이 떨어지는 메뉴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싸늘하게 식은 상태로 서빙되는 바람에 별 맛이 없었습니다.
앉아 있던 자리까지 도시락을 가져다 준 건 편리했지만
이왕에 예식장(의 일부)을 임대해서 개최한 행사라면 연회장도 빌려서
거기서 따끈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배려해 주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3. 반 강제적인 적십자 회비 납부와 부실한 혈액 관리로 지탄을 받고 있는
대한적십자사의 전 총재가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의 시작을 알리기에 적합한 인물인가요?
주 행사장이었던 6층의 A TRACK에서 진행된 강연의 연사들은
블로그와 별 관련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연사에 따라서는 꽤 유익하고 훌륭한 얘기를 해 주기도 했지만
역시 '블로그 컨퍼런스'라는 행사와는 잘 맞지 않아서 겉도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4. 그렇다고 블로거 스피치가 성공적이었던 것도 아닙니다.
일단 한 사람 앞에 겨우 15분 정도의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다 보니
뭔가 알맹이 있는 얘기를 전달할 만한 여건이 제대로 주어지지 않기도 했고,
일부 블로거들은 이번 기회에 자기 블로그 방문자 수 늘려서 광고 수익이나 올려보자는 심보인지
자기 자랑 10분에 나머지 5분은 흐지부지 써 버리기도 해서 꽤나 실망스러웠습니다.
게다가 스스로 1년 반 넘게 블로깅을 쉬었다고 말씀하신 분도 스피치를 하시는 걸 보니
스피치를 담당한 블로거들의 선정 기준도 궁금해지더군요.
5. 오늘 나눠준 프로그램 책자를 살펴 보면
이번 행사의 취지는 '대한민국 블로거들의 만남'이라고 적혀 있는데
그 좋은 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다음, 네이버, 티스토리, 이글루스 등등의 다양한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블로거들끼리
서로 소통할 기회는 전무하다시피 했고,
운 좋게 아는 사람이라도 만나면 같이 다니면서 시간이라도 보낼 수 있지만
아는 사람이 전혀 없으면 그냥 구석에서 남들 얘기하는 거 조용히 쳐다만 봐야 하는 분위기이다 보니
꽤 많은 분들께 그다지 친절하지도 편안하지도 않은 행사가 되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참석자가 많았던 것도 아니었지만
행사의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분들은 더더욱 적었던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싶군요.
'이 바닥(블로고스피어) 그렇게 넓은 것도 아니고 특별히 물이 좋은 것도 아니다.
블로그와 블로거에게 세상을 바꿀 힘이 있다는 둥 하는 얘기는
단순히 듣기 좋은 멘트나 비약이 심하고 지나치게 낙관적인 예측에 불과하다'
정도가 되겠군요. 갈 길이 꽤나 먼 셈이죠?
-PS-
평소에 제가 즐겨 쓰는 말랑말랑한 스타일의 후기도 곧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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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0시부터 성대히 개최된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포스팅에서도 느낄 수 있으시겠지만, 처음하는 오프라인자리이고 최대규모의 행사라 밤잠을 많이 설쳤습니다. 새벽 4시반이 되도록 잠을 들지 못하였군요 ^^; 행사에 늦을 것을 예상하였던 터라 맘을 비우고 천천히 운전해서 도착하니 간당간당하게 10시에 맞춰 등록할 수 있었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저의 등록번호가 556번이군요. 약 2000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라 알고 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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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Sinoo Style | 2008/03/16 23:23 | DEL
3월 16일 황사주의보가 발령된 아침 약간의 갈등은 했지만 이왕지사 RSVP해준 다음여직원에게 가기로 약속 한거 가기로 하고 출발~! 행사장이 집에서 가까운 위치라 10분만에 도착했고 메리어트 호텔 정문으로 들어가는 순간 행사 관계자와 도우미 한명이 중년의 신사를 의전하고 있었다. 중년신사의 표정은 딱딱해보이면서 약간이나마 까칠한 느낌이었고 모기업의 간부 또는 금일 연설자중 하나로 예상했다. 5층에서 등록하고 6층에서 세션시작 한상완 교육부장관 할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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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installing 'nothing' | 2008/03/16 23:25 | DEL
대블컨 :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 (맘대로 줄여서 죄송합니다 =ㅁ=;;) 다녀왔습니다. 처음부터는 못 듣고 11시부터 경품추첨 끝날 때까지 있었습니다. 사진도 이럭저럭 많이 찍었지만 다 생략할랍니다. 다른 분들이 저보다 멋진 사진을 많이 올려주실 테니까요. 아마 조금만 더 있으면 메타사이트는 대블컨 후기로 홍수가 나겠죠. 감히 예언합니다! 행사장에서의 제 정체성 결론부터 말하면, 행사의 방향을 다시 잡았으면 합니다. 기존에 친분이 있던(알고 지내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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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고로 소프트뱅크, 다음, 네이버에겐 참으로 미안하지만 짧게 적으려 합니다.
좋았던 점
류춘수님, 박범신님, 한비야님 강연은 참 좋았습니다. 박범신님과 한비야님 때문에 간 것인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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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GOODgle.kr | 2008/03/16 23:29 | DEL
hello! blogger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오후에 가족 나들이 약속이 있어 부득이 오전 세션만 듣고 제공하는 식사를 한 뒤 행사장을 나섰네요. 전교육부총리셨던 한완상 선생님과 건축가 류춘수님의 강연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73세의 연배에도 놀라울 정도로 진보적이며 IT적인 한완상 선생님의 식견에 감탄, 류춘수님의 한국 자연과 건축에 대해 깊은 이해와 통찰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선약 때문에 오후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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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생각이 함께 하는 삶 | 2008/03/17 00:03 | DEL
Hello Blogger 3월 16일 일요일 오늘은 '제 1회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가 있었던 날입니다. 2400명이나 되는 많은 블로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자리였죠. 개인적으로 친한 블로거 이웃분들도 뵙고 좋은 강연을 듣고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컨퍼런스가 열렸던 곳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 홀 입니다. 5층에 올라가자마자 'Hello Blogger' 프로그램 안내표지판이 보였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다양한 강의들로 가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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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나우리 I Love Contents & 세상읽기 | 2008/03/17 00:13 | DEL
블로그 컨퍼런스에 갔다왔다. 국내 최대 규모인 sbs가 생중계하고 세계적인 명사들이 참석하는 "서울디지털포럼" 같은 유사한 행사에 다녀봤지만 오늘 행사의 의미는 각별하다. - 인터넷의 총아인 블로거 컨퍼런스 - 양대 포털을 비롯해서 블로그 관련 기업 공동 주최(3,000명 규모) -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블로거가 주요 스피커로 사례 발표 - 블로거들의 뜨거운 관심과 언론의 취재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는 점 블로거들이 "만남" 자체로 즐거워 했고, 트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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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bLINK the blog | 2008/03/17 00:22 | DEL
이 글은 2007년 12월 29일 토요일 오후1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 제5회 난상토론회에 갔다오고 나서 쓰는 글입니다. 작년이었고, 두달이 넘게 시간이 흘렀으며, 이것이 어디에 필요할 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SNS서비스에 관심을 두고 있는 상황이라 이래저래 복기하는 기분으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갔다와서 썼던 글이 있습니다. 그냥 간략하게 적었던 글이네요. 2007/12/30 - [BLOG BLOG/블로그 세상] - 더 좋은 난상토론이 가능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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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bLINK the blog | 2008/03/17 00:41 | DEL
좋았다. 나빴다. 감동했다. 실망이었다. 또 갈거다. 다신 가나봐라. 등 많은 평이 있겠죠? 저는 못갔습니다만, (들어보니 불참자가 많았던 것 같던데 아쉽네요.) 그리고 후기도 몇편 보지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이런 후기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정말 좋았죠? 인사드렸던 아무개님 블로그를 가보니 아무개님한테 느꼈던 분위기가 블로그에서도 드러나더라고요. RSS리더에 등록하고 자주 읽어보려고 합니다. 역시 블로고스피어에서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었어요!" 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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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춘수님의 강연 장면 (사진 출처: 마가린님 ) 안녕하세요. 행사의 주관 및 사회를 맡은 소프트뱅크미디어랩의 류한석 소장입니다.
행사가 끝난 뒤 많은 참석자들이 의견을 주고 계시네요.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주신 분들도 계시고, 부정적인 의견을 주신 분들도 있습니다. 애정이 담긴 여러 글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계속 늘어나는 포스트와 트랙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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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Carstory.co.kr | 2008/03/17 05:33 | DEL
내가 듣고싶었던 트랙은 2시가 마지막이었고 그 이후로는.. 사실.. 경품이나 좀 받아볼까하고 버텨봤는데... 꽝임. 552번.. 기대했던 552번.. 항상 컨퍼런스 가서 느끼는것이지만, 이상하게 경품에 눈이간다. 그리고.. 기다리게되고 기대하게 된다. 아.. 그냥 2시꺼 듣고 바로 올껄.. 그리고.. 전시부스가 좀있었으면 더 좋았을 터인데 하는 마음 이것도 저것도 듣고 싶은게 없을때 방황을 해야하는데 너무나도 심심했음 그때 새싹 관련된 일을 조금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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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LSWCAP.COM | 2008/03/17 08:55 | DEL
어제죠. 대한민국블로거컨퍼런스(http://helloblogger.kr)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소프트뱅크미디어가 지난해 8월부터 기획하고 포털과 협의를 통해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2,400명이 사전 등록을 했는데 행사 당일에 참석한 블로거는 절반 정도라고 하네요. 행사에 다녀온 후배에게 얘기를 들어보니 내년 행사는 아직 기약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합니다. 이번에 들어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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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 2008/03/17 19:02 | DEL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왜 어떤 주제어앞에 대한민국이란 단어가 붙으면 좀 더 대단해야 할것같고, 좀 더 멋있어야 할것같고, 좀 더 굉장해야 할것같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긁적~ 처음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가 열린다는 공지를 보고 "우와~ 대단한 일이 벌어지는구나!"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래서 꼭 참석하고 싶었고.. 어쩜 미흡한 나(블로거)는 감히 가면 안돼는건 아닌가? 라는 옹삭한 생각도 가졌었습니다(--;) - 그런데.. 주절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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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dauti 시즌3 시작합니다. | 2008/03/18 01:21 | DEL
처음에 블로거컨퍼런스를 한다고 했을 때는 ‘메이져 블로거가 아닌 내가 가서 멀 하겠나‘라는 생각에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2차 신청을 받을 때 그곳에서 하는 강좌목록을 보고 흥미있는 강좌들이 많이 있어서, 블로거 컨퍼런스를 신청했었다. 다행히 당첨(?)이 돼서 초대장을 받았고 주말에 서울로 올라갔다. 참가 전에도 블로그에 글을 썼지만, 이런 행사에 혼자 가서 혼자 논다는 것이 심심하다는 것을 많은 경험(?)으로 익혀왔던지라 블로그에 같이 들을 사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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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월 16일)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가 'Hello Blogger' 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이래저래 즐겁게 참여하여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왔지만 아쉬운 면도 좀 컸다. 비난을 하려는 것은 아니고 다음번 블로거 컨퍼런스가 더 재미있게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쉬운 점을 지적해 본다. 초청 강연이나 튜토리얼은 그래도 컨퍼런스답게 의미를 갖고 진행된 것 같다. (사실 초청 강연도 청중의 성향을 좀 반영하지 못한 것 같기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