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Zet님의 블로그에서 블로그 명함 관련 포스트를 읽다가
위의 깔끔한 명함 이미지가 무척 마음에 들어서
저도 저런 명함을 만들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제가 굳이 블로그 명함씩이나 만들어야 할 만큼 관록 있는 블로거는 아니지만
딱히 큰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재미날 것 같기도 해서
티스토리에서 활동중인 디자인 페이스(디페)분들께 시안 작성을 의뢰했습니다.
단색 배경의 심플한 디자인을 주문했더니 다음과 같은 시안을 보내 주셨더군요.
1번은 바탕색이 너무 어둡고 달 모양이 그다지 예쁘지 않아 바로 탈락시켰고,
약간 수묵화같은 느낌이 나는 2번과 제가 처음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단색 배경의 3번 중에서
잠시 고민하다 일단 3번을 선택했습니다.
앞면은 괜찮았지만 뒷면의 들쭉날쭉한 글씨 크기가 조금 눈에 거슬려서
글씨 크기를 통일한 자주색, 브라운색, 짙은 푸른색의 세 가지 시안을 다시 부탁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1,2번 모두 색감이 꽤 괜찮았지만
자주색은 너무 여성스럽고, 브라운은 조금 나이들어 보이는 것 같아서 제외했고,
지나치게 어두워 보이는 3번의 푸른색을 좀 더 밝게 수정한 시안을 부탁드렸습니다.
이번 시안의 색상이 마음에 들어서 결국 이 디자인으로 결정하고 명함 200장을 주문했습니다.
스타드림지 명함 200장에 2만원, 거기에 택배비 3천원을 포함해서 2만 3천원이 들었습니다.
배송 전에 디페의 Tinno님이 직접 전화를 주셔서 배송지 주소를 확인하시더군요.
그로부터 이틀이 지난 어제(월요일) 아침에 드디어 명함이 도착했습니다.
주문 당시에도 모니터 상에서 볼 때와
나중에 눈으로 직접 확인할 때의 색감 차이에 대해 조금 걱정을 했었는데,
역시 애초의 기대보다 더 어두워 보이는 짙은 푸른색의 명함이 만들어졌답니다.
하지만 조명에 따라 미묘하게 변하는 컬러가 꽤나 매력적이라서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여기저기 명함을 뿌리고 다니는 일만 남았군요.
이따금 모임에서 명함을 교환할 때 그냥 받기만 해서 어색해 하곤 했었는데,
이제 그런 시절과는 안녕입니다.
일단 이달 말의 블로그 축제날에 꼭 챙겨가야겠네요.
명함을 처음 주문하다 보니 요령이 없어서 여러 모로 괴롭혀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고 신속하고 꼼꼼하게 상담에 응해 주신 디페의 Tinno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명함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디자인(홈페이지, 팸플릿 등등) 상담이 가능하니까
다른 분들도 궁금한 점이 있다면 디자인 페이스 블로그를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블로그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블로그 축제, '만남'에 다녀왔습니다 (80) | 2008/03/01 |
|---|---|
| 블로그 명함을 만들었습니다 (90) | 2008/02/19 |
| 연하장을 받았습니다 (56) | 2008/02/13 |
| 애드클릭스 1월 수익 공개 (68) | 2008/02/12 |
|
뭐 딱히 블로그를 하면서 명함이 필요한건 아니지만 직접 오프라인으로 사람들을 만나게 될때 필요할거 같기도 하고 하나쯤은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블로그 네임이 한자로 적혀있다보니 작업하기가 만만치 않았을텐데 혹시나 싶어서 한자폰트 엄청 모아서 드렸는데 하나도 소용이 없었네요..ㅋㅋ 캘리그라피도 작업을 하시는줄 몰랐어요 맨큐님 블로그를 보니 이쁜 명함을 디자인페이스(디자인얼굴) 에서 제작하셨더라구요 Tinno님께서 친절하게 상담해.. |
|
Tracked from Different Tastes™ Ltd. | 2008/02/19 17:43 | DEL
사진에서는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살짝 가려주는 센스! 오늘 도착한 신어지 명함 기념샷입니다. 어차피 적어넣을 만한 내용이 없어서 그럴 수 밖에 없기도 했습니다만, 나름대로 미니멀한 디자인을 추구했습니다. <아메리칸 싸이코>를 보면 크리스챤 베일과 다른 여피족들이 명함을 갖고 자존심 대결을 벌이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저는 명함이라고 하면 <은밀한 유혹>에서 로버트 레드포드가 데미 무어에게 건네준 명함이 생각나곤 합니다. 명함 한 가운데 이름과 전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