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01 16:03
[블로그 이야기]
어제는 한동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블로그 축제, '만남'에 참석했습니다.
딱히 한 건 없지만 자원 봉사 신청을 한 덕분에
전체적인 행사 분위기까지 차분하게 살펴볼 여유는 없었는데,
새벽까지 계속된 뒷풀이를 끝내고 집에 와서 그 날 받은 명함을 분류해 봤더니
전체 42장 중에 블로그 주소가 없는 회사 명함이 22장이었고,
그 중에 블로그 명함을 가져오지 않아서 회사 명함을 대신 주신 분이 여섯 분 정도 계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비즈니스용 인맥을 쌓기 위한 목적으로 참석하신 분들이 많아서
순수한 블로거들의 축제를 기대하고 오신 분들 중 상당수가
그다지 유쾌하지 못한 경험을 하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특히나 혼자 오신 분들은
업계(?) 종사자들이 쉴 새 없이 명함을 돌리는 어색한 분위기와
처음 보는 사람들 사이의 대화에 선뜻 끼어들기 힘든 점 덕분에
축제를 제대로 즐기는 데 어려움이 있어 보였습니다.
원래는 참가자들을 여러 그룹(토끼, 슈렉, 천사, 호박, 스마일 등등)으로 분류해서
한 시간 정도 그룹별 대화의 시간을 가지는 걸로
모든 분들이 골고루 대화에 참여할 수 있게 할 계획이었는데,
어쩐 일인지 이 그룹별 대화가 취소되는 바람에 혼자 오신 분들이 좀 더 고생을 하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저를 포함한 자원 봉사자들이
그룹에 끼지 못하고 주변을 맴도는 분들을 챙겨 드렸어야 했는데,
참가자 확인 및 회비 수령, 물품 보관같은 쪽에 인력이 분산되다 보니
200명이 넘는 많은 분들의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을 돕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던 것 같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조금은 아쉬웠던 네 시간 동안의 공식 행사가 끝나고 나서
이어진 뒷풀이에는 70명 정도의 인원이 참가했습니다.
앞서 문제가 됐던 업계 분들이 빠져 나가고
블로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끼리 모인 덕분에
굉장히 화기 애애하면서도 유쾌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뒷풀이가 제가 생각했던 '블로그 축제'의 이미지에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늘 온라인 상에서만 만나던 사람들과 직접 만나서 얘기할 수 있다는 건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저에게는 제법 특이하면서도 재미난 경험이었습니다.
그동안 블로고스피어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면
가끔 '오프라인 상에서의 이 사람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기곤 했었는데
이번 축제에서 저의 그런 호기심이 상당 부분 충족돼서 만족스럽습니다.
마지막으로 꽤나 말 많았던 이번 축제를 뚝심 있게 진행해 나가신 혜민아빠님과
(빈둥거린 저를 제외하고) 여러 모로 고생하신 자원 봉사자 분들, 참석해 주신 블로거 분들,
참석하지는 않으셨지만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딱히 한 건 없지만 자원 봉사 신청을 한 덕분에
전체적인 행사 분위기까지 차분하게 살펴볼 여유는 없었는데,
새벽까지 계속된 뒷풀이를 끝내고 집에 와서 그 날 받은 명함을 분류해 봤더니
전체 42장 중에 블로그 주소가 없는 회사 명함이 22장이었고,
그 중에 블로그 명함을 가져오지 않아서 회사 명함을 대신 주신 분이 여섯 분 정도 계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비즈니스용 인맥을 쌓기 위한 목적으로 참석하신 분들이 많아서
순수한 블로거들의 축제를 기대하고 오신 분들 중 상당수가
그다지 유쾌하지 못한 경험을 하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특히나 혼자 오신 분들은
업계(?) 종사자들이 쉴 새 없이 명함을 돌리는 어색한 분위기와
처음 보는 사람들 사이의 대화에 선뜻 끼어들기 힘든 점 덕분에
축제를 제대로 즐기는 데 어려움이 있어 보였습니다.
원래는 참가자들을 여러 그룹(토끼, 슈렉, 천사, 호박, 스마일 등등)으로 분류해서
한 시간 정도 그룹별 대화의 시간을 가지는 걸로
모든 분들이 골고루 대화에 참여할 수 있게 할 계획이었는데,
어쩐 일인지 이 그룹별 대화가 취소되는 바람에 혼자 오신 분들이 좀 더 고생을 하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저를 포함한 자원 봉사자들이
그룹에 끼지 못하고 주변을 맴도는 분들을 챙겨 드렸어야 했는데,
참가자 확인 및 회비 수령, 물품 보관같은 쪽에 인력이 분산되다 보니
200명이 넘는 많은 분들의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을 돕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던 것 같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조금은 아쉬웠던 네 시간 동안의 공식 행사가 끝나고 나서
이어진 뒷풀이에는 70명 정도의 인원이 참가했습니다.
앞서 문제가 됐던 업계 분들이 빠져 나가고
블로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끼리 모인 덕분에
굉장히 화기 애애하면서도 유쾌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뒷풀이가 제가 생각했던 '블로그 축제'의 이미지에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늘 온라인 상에서만 만나던 사람들과 직접 만나서 얘기할 수 있다는 건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저에게는 제법 특이하면서도 재미난 경험이었습니다.
그동안 블로고스피어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면
가끔 '오프라인 상에서의 이 사람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기곤 했었는데
이번 축제에서 저의 그런 호기심이 상당 부분 충족돼서 만족스럽습니다.
단지 '제 1회'였다는 이유로 부족했던 많은 부분에 대한 이해와 용서를 일일이 구하기는 힘들겠지만
적어도 이런 모임을 두 번 다시 못 가질 만큼 심하게 말아먹지는 않은 것 같아 조금 안심이 되고, 이번의 경험이 보다 성공적인 다음 모임을 위한 밑거름이 되어줬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정확히 언제가 될 지는 알 수 없지만 다음에도 이런 모임이 마련된다면 기꺼이 참석하고 싶군요.
여건만 되면 자원 봉사 신청도 하구요.
아마 그 때는 이번보다 좀 더 많은 분들을 도와 드릴 수 있는 쓸만한 자원 봉사자가 되어 있지 않을까, 라는 별다른 근거 없는 희망을 살짝 품어 봅니다.
적어도 이런 모임을 두 번 다시 못 가질 만큼 심하게 말아먹지는 않은 것 같아 조금 안심이 되고, 이번의 경험이 보다 성공적인 다음 모임을 위한 밑거름이 되어줬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정확히 언제가 될 지는 알 수 없지만 다음에도 이런 모임이 마련된다면 기꺼이 참석하고 싶군요.
여건만 되면 자원 봉사 신청도 하구요.
아마 그 때는 이번보다 좀 더 많은 분들을 도와 드릴 수 있는 쓸만한 자원 봉사자가 되어 있지 않을까, 라는 별다른 근거 없는 희망을 살짝 품어 봅니다.
마지막으로 꽤나 말 많았던 이번 축제를 뚝심 있게 진행해 나가신 혜민아빠님과
(빈둥거린 저를 제외하고) 여러 모로 고생하신 자원 봉사자 분들, 참석해 주신 블로거 분들,
참석하지는 않으셨지만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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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세상을 보는 또 다른 시선 | 2008/03/01 16:39 | DEL
그간 말이 많았던 블로그 축제가 드디어 어제 홍대클럽 벨벳 바나나에서 열렸습니다. 마음 한 편으로는 약간 우려하면서 모임에 참가했는데, 생각보다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신 것 같아 매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연말에 같은 장소에서 다른 자원봉사자 분들과 CC Hope Day를 준비해 본 저로서는 이런 행사를 기획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지 알기에 처음 행사를 혜민아빠님이 준비하신다고 했을 때 우려가 앞서기도 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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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5월의 작은 선인장 | 2008/03/01 18:05 | DEL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블로그축제가 끝났습니다. 어제(2008.02.29) 오후 신촌을 향하는 버스를 타고 출발하면서 생각한 도착 예정시간은 16시였는데 인천에서 차가 무지 막혀서 인천을 빠져나가 순환고속도로로 들어서는데 16시더군요. ^^;;;; 아무튼 지루하게 버스를 타고 홍대입구로 가서 벨벳바나나에 들어간 시간은 16시 25분쯤이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행사 준비를 하고 계셨고, 저도 곧 준비에 착수하여 대략 17시 30분쯤에는 준비를 끝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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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정철상의 커리어노트 | 2008/03/01 18:47 | DEL
다른 사람들이 후기 올리겠거니 하고 나는 쓰지 않아야지 마음 먹었다. 그랬다가 블로그축제에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이 후기를 포스팅해달라고 해서 나만의 개인적 후기를 정리해본다. (이미지; 워낙 사질 잘 찍는 블로거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카메라 들이대기가 민망했다. 그래서 두고 왔다가 중간에 잠시 가지고 와서 한 두컷 찍어본 것이다) 일단 좋았다. 시시껄렁하게 나도는 풍문의 논쟁꺼리들은 전혀 없었다. 그런 언급이나 분위조차 없었다. 오히려 그런 악소문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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