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28 12:24
[잡동사니]
자그마치 'JJ라이프 설날 대박 이벤트'에 당첨되었습니다.
당첨만 되면 팔자라도 고칠 수 있을 것 같은 거창한 이름과는 달리
상품은 의외로 소박한 가족사진 상품권입니다.
액면가는 15만원씩이나 되지만 그냥 사진 한 장 달랑 찍어주는 게 전부입니다.
그런데 뒷면의 이용약관을 확인해 보니 3인이상 가족사진촬영할 때만 사용 가능하다는 항목이 있더군요.
현재 저희 식구는 두 명뿐이고, 사진 촬영을 딱히 좋아하지도 않고,
같이 사진 찍을 만큼 가까운 친척들은 죄다 해외에 거주중입니다.
해당 홈페이지에 문의를 해 봤더니 2인가족은 상품권 사용이 절대 불가능하다네요.
사실 이 가족사진 상품권을 노리고 이벤트에 응모한 게 아니라
이 이벤트의 다른 경품들 - 해외 여행 상품권, 스파 이용권, 스킨 케어 이용권 등등 - 을 노린 거였는데
저에게는 가장 덜 매력적인 녀석이 덥석 당첨된데다가 당장 사용도 불가능하다 보니
당첨의 기쁨은 물 건너 가 버리고, 이 처치 곤란한 상품권의 처리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건 정말 당첨이 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 된 것도 아니로군요.
덧붙여서 제가 지난번에 작성한 포스트 이벤트 당첨?의 상품을 소개합니다.
당첨 공지 메일을 받고 나서 2주 넘게 아무런 소식이 없더니
어느날 조그만 꾸러미 하나를 받았습니다.
일단 기대하고 있던 골프 우산이 아니어서 실망 한 번 해 주고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포장을 뜯어 보니 해당 케이블 채널의 로고가 새겨진 상자가 등장하더군요.
대체 안에 무엇이 들어있을지 무척 궁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커프스 버튼과 넥타이 핀이 들어 있었습니다.
디자인 자체도 시원찮은데다가
촌스러운 로고까지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는 것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아서 바로 봉인해 버렸습니다.
어차피 정장과 넥타이를 즐겨 착용하는 타입도 아니지만
해당 회사 직원도 아니면서 저렇게 회사 로고만 눈에 띄는 장신구를 착용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안 들더군요.
틈 날 때마다 이런저런 온라인 이벤트에 꾸준히 응모는 해도
당첨되는 건 1년에 한두 번 정도인데 올해는 벌써 두 개의 이벤트에 당첨이 됐습니다.
허나 받아도 그만, 안 받아도 그만인 상품에만 당첨이 되다 보니
별다른 기쁨이나 짜릿함은 느끼기 힘들군요.
받아 놓고 이렇게 투덜거리는 건
같은 이벤트에 응모했지만 아무런 경품도 받지 못한 분들께 죄송한 일이긴 하지만
여러 모로 아쉽고 불만스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오늘 소개한 두 녀석에게 올해의 당첨운을 다 써버린 게 아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자랑글(또는 불만글)을 빙자한 날로 먹는 포스팅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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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누구누구씨의 이벤트 당첨 소식을 마냥 부러운 얼굴로 보기만 하던 하류잡배인데 말이죠..... ......... ......난데 없이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는 연락이 왔지 뭡니까. 예전에 작성한 2007/10/18 - [주절주절] - 크리스마스와 방콕 이란 글을 트랙백 보낸 쪽에서 이벤트에 당첨되었으니 티셔츠를 준답니다. 당당히 1등이여서 좆쿠나~ ....... ............ 근데 어이없게도. 전 이게 이벤트란 사실을... 정말로 맹세코 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