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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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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그리스2>, <스카페이스>, <레이디 호크>같은 영화로 인기몰이를 하던 미셸 파이퍼의 1989년도 출연작 <사랑의 행로(The Fabulous Baker Boys)>를 다뤄보겠습니다.

 개봉 당시 아카데미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었고, 같은 해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미셸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 주기도 했던 작품이지만 인터넷이 존재하지 않던 시절이라 우리 나라에는 이 영화에 대한 별다른 정보가 알려지지 않은 채(당시 신문 기사에서도 'The Fabulous Baker Boys'를 '멋쟁이 빵집 형제'로 번역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죠?) 1992년 쯤에 개봉했고, 홍보 부족과 촌티 나는 작명 센스(자그마치 '사랑의 행로'라니 70년대 TV 드라마 제목같지 않나요?) 덕분에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묻혀 버렸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

 프랭크 베이커(보 브리지스)와 잭 베이커(제프 브리지스)는 '멋쟁이 베이커 형제(The Fabulous Baker Boys)'라는 팀명으로 활동하는 재즈 피아니스트인데, 시원찮은 클럽이나 호텔 라운지같은 삼류 무대를 전전하며 생계를 유지해 나가던 중, 그나마 없던 인기마저 시들해져 버려서 실직자가 될 위기에 처합니다.

 이런저런 궁리 끝에 여성 싱어를 영입해서 새로운 팀을 만들어 보기로 결심한 그들 앞에 나타난 여인은 수지 다이아몬드(미셸 파이퍼). 수지의 미모와 가창력에 힘입어 형제는 팔자에도 없던 대성공을 누려나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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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과 수지 사이에 미묘한 감정이 피어나고, 마침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지만 물과 기름처럼 너무나도 다른 둘의 개성은 이 연인들을 힘겹게 만듭니다.

 결국 팀은 해체되고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걷는 걸로 영화는 마무리되지만 이 영화는 단순한 줄거리 나열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매력적인 요소들을 담고 있습니다.

 
당시 꽤 괜찮은 배우였던 제프 브리지스와 보 브리지스(살짝 벗겨진 머리에 작은 키, 적당히 나와준 배까지 동생과는 정말 안 닮았습니다 ;;;)의 형제 연기도 훌륭했고, 미셸 파이퍼 역시 세상 풍파 겪을 만큼 겪은 수지의 캐릭터를 멋지게 소화해 냈습니다.

 원래는 마돈나가 주연을 맡을 계획이었는데 그녀가 거절하는 바람에 미셸에게 배역이 돌아왔습니다. 덕분에 영화도 미셸도 마돈나도 구원을 받은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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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는 얼음장처럼 서늘하고 도도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순식간에 거부하기 힘든 매력을 발산하고, 그러다가 다시 터프한 모습을 보여준 미셸의 연기는 조금 과장되게 이야기하자면 마치 불과 얼음의 결합같았고, 덤으로 스튜디오에서 하루에 10시간씩 연습한 끝에 'More Than You Know', '10 Cents A Dance', 'Cant' Take My Eyes Off You(영화 <컨스피러시>에서 Morten Harket이 부른 버전이 유명하지만 미셸도 괜찮게 불렀답니다)', 'My Funny Valentine' 같은 영화 수록곡들을 직접 소화해 낸 그녀의 가창력도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첫 오디션에서 베이커 형제들을 감탄시킨 'More Than You Know'
     

                                  영화의 엔딩 타이틀 곡 'My Funny Valentine'

 
취향에 따라서는 그다지 대단할 것 없는 노래 실력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제리 리즈 감독의 1991년도 작품 <결혼하는 남자>에서 재즈 가수를 연기한 킴 베이싱어보다는 훨씬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줬다고 확신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이 영화의 OST가 총 26곡이 수록된 CD2장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달랑 10곡이 수록된 CD1장짜리로 바뀌면서 미셸이 부른 대부분의 노래가 삭제되어버린 점입니다. 요즘은 아무리 찾아도 26곡짜리 OST는 눈에 안 띄더군요.

 별다른 기복이나 반전없이 밋밋하기만 한 이 영화의 최대 미덕은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냥 잭과 수지가 확실히 맺어지는 걸로 끝났다면 영화 자체가 식상하고 평범해질 수도 있었는데, <카사블랑카>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처럼 이도 저도 아닌 결말로 여운을 남겨주기 때문에 오히려 분위기 있게 이야기를 끝맺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과 사랑과 인생이 물결처럼 잔잔하게 흘러가는 모습(그림으로 따지자면 여백의 미를 살린 수묵화같은 맛이 있습니다)과 쿨한 캐릭터들이 인상적인 이 영화는 요즘 다시 본다고 해도 딱히 어색함 없는 작품으로, 특히나 미셸 파이퍼를 좋아하는 분들께 꼭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Favicon of https://bugnee.tistory.com BlogIcon @바람따라 | 2008.01.02 12:4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멋진리뷰 잘봤습니다~
Favicon of https://lonelysunday.tistory.com BlogIcon 달빛 그림자 | 2008.01.02 12:48 신고 | PERMALINK | EDIT/DEL
하핫 ~ 감사합니다 ^^;;;
버그니님도 음악 영화 좋아하시면 한 번 보세요 8D
Favicon of https://differenttastes.tistory.com BlogIcon 신어지 | 2008.01.02 12: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반갑습니다. More than you know가 OST에 수록되지 않아서
평생 섭섭할 뻔 했는데 여기서 들을 수 있으니 무척 좋네요.
(원래 더블CD 였는데 다이제스트판으로 국내 발매된거 였군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
Favicon of https://lonelysunday.tistory.com BlogIcon 달빛 그림자 | 2008.01.02 12:5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음질이 그다지 좋지 않아 아쉽지만
그래도 기뻐해 주시는 분이 계시니 힘이 나네요.
신어지님도 복 많이 받으세요 :)
Favicon of https://redfoxxx.tistory.com BlogIcon 빨간여우 | 2008.01.02 16:0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멋진 영화와 음악 이야기가 그득하군요..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Favicon of https://lonelysunday.tistory.com BlogIcon 달빛 그림자 | 2008.01.02 16: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여우님 친절한 말씀 감사 드립니다 :)
오시면 언제라도 환영할께요.
행운과 행복이 함께하는 올 한 해 되시길 바랄께요 ~
Favicon of https://echo7995.tistory.com BlogIcon 에코♡ | 2008.01.03 10: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오~ 미셸파이퍼 완전 섹쉬~^^
이건 지금 볼려면 DVD있나요?^^;;
Favicon of https://lonelysunday.tistory.com BlogIcon 달빛 그림자 | 2008.01.03 10:30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쵸?
개인적으로는 미셸이 그동안 맡았던 배역 중에
가장 고혹적이고 관능적인 배역이라고 생각합니다.
ㅋ우왕굳ㅋ 이라고 해야 하나요? ^^;;;;

아, 저는 몇 년 전에 사서 잘 모르겠지만
인터파크나 지마켓같은 데 가면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Favicon of https://bloggertip.com BlogIcon Zet | 2008.01.03 10:3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리뷰실력 대단하십니다! 좋은 아침이에용!
Favicon of https://lonelysunday.tistory.com BlogIcon 달빛 그림자 | 2008.01.03 10:4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영화 리뷰는 저보다 훨~씬 잘 쓰는 분이 널렸는걸요 ㅋ
그래도 Zet님 칭찬에 기운이 나네요.
아침의 좋은 기분을 저녁에 잠들기 전까지
주욱 이어가시길 바랄께요 :P
Favicon of https://makemsimple.tistory.com BlogIcon 심플 | 2008.01.03 10:4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래전에 봤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는 두 형제들이 그래도 젊고 촤밍 했었는데..
몇년전에 형이 죽었다는 기사를 접했던것 같아요..
아버지였나? 아버지도 유명배우인것 아시지요?
파이퍼가 엄청 매력적이었어요..
Favicon of https://lonelysunday.tistory.com BlogIcon 달빛 그림자 | 2008.01.03 10: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예전에 재미나게 감상했던 영화들의
제작년도를 확인하다 보면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답니다.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 영화도
최소 10년 전에 만들어졌고
심한 경우에는 20년까지도 거슬러 올라가더라구요 ^^;;;

아마 세상을 떠난 건 아버지가 아닐까 싶네요.
형은 최근에도 영화에 출연했었거든요.
Favicon of http://www.ideakeyword.com BlogIcon Mr.번뜩맨 | 2008.01.04 00: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밤에 아주 잘어울리는 재즈..정말 잘들었습니다..
갑자기 가슴속이 편안해지는군요..^^*
Favicon of https://lonelysunday.tistory.com BlogIcon 달빛 그림자 | 2008.01.04 08: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기분 좋게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노래를 듣고 편안해지셨다니
저도 보람이 느껴지는데요 ;)
Favicon of http://www.frasesdeamor9.org/ BlogIcon Frases Romanticas | 2012.02.25 16: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I love cats & Dog thanks for this website
Favicon of http://www.frasesdeamor9.org/ BlogIcon frases de carinho | 2012.02.26 02: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i Was there when she was sin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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